KT 위즈 캡틴 박경수가 2~3경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KT 김진욱 감독은 19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박경수의 상태를 알렸다. 박경수는 18일 SK전 도중 수비를 하다 왼 어깨를 다쳤다. 빠른 땅볼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는데, 그라운드 바닥에 떨어질 때 왼 어깨 부분에 충격이 갔다. 박경수는 곧바로 교체됐고, 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진을 받았다.
김 감독은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이전에 부상을 입었던 부위다. 그래서 2~3일은 일단 휴식을 취하고, 대타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탈꼴찌 싸움에 모든 사활을 걸어야 하는 KT인데, 팀의 중심이자 공-수에서 자기 몫을 다해주던 박경수의 이탈은 악재다. 일단, SK전에는 박경수를 대신해 정 현이 선발 2루수로 출전한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