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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건강 메뉴 활용 환절기 매출 확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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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다. 환절기에는 건강을 위해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등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외식업계는 이같은 점에 주목, 소비자 건강을 고려한 웰빙 메뉴 등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천연재료를 바탕으로 대중적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곳은 본죽&비빔밥 카페다. 비빔밥의 경우 소비자가 신선한 채소류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각종 나물과 양념들이 쌀에 없는 영양소를 보충하기 때문이다. 본죽&비빔 카페는 비빔밥 외에 야채를 이용한 다양한 죽 메뉴를 통해 계절적 요소를 보완했다.

본죽&비빔밥 카페는 전국 1700여개 매장 직배송 물류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식재료 공급, 적은 인원으로 효율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주목을 받으며 최근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디저트 음식도 천연재료와 과일을 사용하면서 건강식으로 떠올랐다. 젤라또가 대표적이다. 카페띠아모는 공장식 젤라또가 아닌

천연재료와 과일을 사용해 매장에서 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100% 홈메이드 방식의 이탈리아 정통 젤라또를 주력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이탈리아 젤라또에는 화학적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는 게 특징이다.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면 자칫 입맛을 잃기 쉽다. 하지만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잘 먹는게 좋다.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남다른 맛을 제공하는 곳을 찾아 입맛을 돌아오게 해야 한다.

사계절 국민적 사랑을 받는 육류 중 하나는 돼지고기다. 돼지고기는 속에 티아민이라는 성분이 있어 젖산 생성 억제와 정신을 안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마늘, 고추와 같은 궁합 식품과 함께 섭취시에는 티아민이 알리티아민으로 변환돼 지친 피로를 회복하는 것은 물론 기력을 높이는데 좋다.

고을래이베리코흑돼지는 국내산 제주 흑돼지와 세계 4대 진미로 부리는 스페인 이베리코흑돼지를 주력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자체 개발한 참숯훈연 고온숙성 방식으로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풍부한 육즙과 고소함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외식업계에서는 최근 둘을 더해 하나로, 고정 타깃의 고객을 없애는 유니화를 진행 중이다. 단순 메뉴를 더한 것을 넘어 건강까지 고려한 선택이다.

돈까스잔치의 경우 멸치로 육수를 만드는 잔치국수와 돈가스를 접목했다. 멸치는 단백질과 칼슘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고, 타우린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까스잔치의 대표 메뉴는 잔치국수에 돈가스가 올라가 고소한 풍미를 자랑하는 돈잔국수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에 돈가스가 올라간 돈비국수다. 돈까스잔치 관계자는 "식사 후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도록 순심이네 단팥빵을 숍인숍형태로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매출 안정성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걸짝떡볶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와 치킨을 더한 치떡세트를 주력 메뉴로 내세우고 있다. 사골이 함유된 소스, 자연산 치즈, HACCP인증을 받은 부산어묵,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진 떡볶이는 대표적 건강 메뉴다. 걸짝떡볶이는 소비자의 선택 폭 확대를 위해 후라이드부터 레몬크림새우 등 본사차원에서 경쟁확대를 위한 다양한 메뉴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