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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 정웅인, 탈옥수 김윤진 쫓는 형사…연기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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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카리스마의 대명사 정웅인이 탈옥수 김윤진을 쫓는 지독한 형사 한태규로 분해,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 새 주말 특별기획 '미스 마, 복수의 여신'(극본 박진우, 연출 민연홍, 이정훈)에서 정웅인이 맡은 한태규는 한번 설정한 목표물은 절대 놓치지 않는 집요한 성격의 형사로, 누명을 쓰고 고등학교에서 퇴학 당한 뒤 '자신처럼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없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경찰이 됐다.

한태규는 신입 형사 시절, 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미스 마(김윤진)를 체포했다. 9년 뒤 미스 마가 감옥에서 탈옥하자 사건을 맡았던 담당형사로서 그녀의 뒤를 쫓는데, 이 과정에서 9년 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다른 중요 단서들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다.

정웅인은 2013년 SBS 수목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사이코패스 '민준국'으로 분해 많은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이어 올 SBS 수목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에서도 지독한 악인 금태웅으로 분해 대체 불가 카리스마를 입증했다. 정웅인은 SBS 드라마와 만날 때마다 강렬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탄생시킨 바 있어 '미스 마, 복수의 여신'에서 그가 탄생시킬 '원리 원칙에 충실한 워커 홀릭 한태규 형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웅인과 김윤진의 조화 역시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제작진은 "정웅인과 김윤진이 한 작품 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두 배우가 함께 할 때의 시너지가 대단하다. 쫓는 자와 쫓기는 자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극의 긴장감을 한층 높인다. 카리스마 넘치는 두 배우의 만남이 시청자 기대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 마, 복수의 여신'은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 중 여성 탐정 '미스 마플'의 이야기만을 모아 국내 최초로 드라마화하는 작품으로,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절망에 빠져 있던 한 여자가 딸을 죽인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뛰어난 추리력으로 주변인들의 사건까지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 본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휴머니즘 가득한 추리극으로, 김윤진의 19년 만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6일 토요일 밤 9시 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