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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손예진 "편함 없는 외모? 관리 꾸준히…과학 더 발달하기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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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손예진이 연기에 대한 열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협상'(이종석 감독, JK필름 제작). 극중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협상가 하채윤 역을 맡은 손예진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덕혜옹주'(2016),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 등과 최근 드라마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까지 스크린과 TV를 종횡무진하며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 성공을 이끌어내고 있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퀸 손예진. 멜로, 스릴러, 액션,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를르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가장 믿을 수 있는 배우로 사라집아 왔다.

그런 그가 '협상'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선보이는 '협상가' 캐릭터를 연기한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협상가 하채윤은 어떤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고 냉철한 태도로 사건을 완벽히 해결하는 인물.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이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은 후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독한 인질범 민태구를 마주하게 된다. 제한 시간 12시간 안에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를 막기 위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한다.

손예진은 휴식기 없이 쉴새 없이 작품을 택하는 것에 대해 "물론 직업으로 연기자를 하는거지만 저는 제가 좋아서 연기하는 거다. 대중만을 위해 연기하는 건 아니다. 물론 내가 만족 하고 내가 좋아야 할 수 있는거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좋아도 흥행 결과로 인해 나중에는 연기를 하지 못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 그래서 항상 그런 걸 염두해 둔다"며 "다행히 아직까지 열정이 계속 있어서 작품을 계속 할 수 있다. 어떤 작품이 끝나고 내가 이제 작품을 쉬어야 하나 고민하는 배우들도 많더라. 그런 걸 보면서 쉽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도 있다. 하지만 작품 때문에 힘들어도 또 작품으로 치유가 된다. 저는 올해 딱 그런 시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정말 '협상'도 짧은 시간에 딱 집중해서 찍고 이후 오랜만에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작품에서 힐링을 받았다. 그리고 드라마를 찍었는데도 에너지가 남았다. 그래서 스스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손예진은 아름다운 외모에 감탄하는 취재진에 "언제나 시간이 주는 건 누구에게나 공평하지 않나. 20대 때는 누구나 다 젊고 이쁘지 않나. 우리는 직업적으로 보여지는 것이니까 직업적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도 한다. 예전과 비교해보면 주름이 늘어난 것 같기도 하다. 꾸준히 관리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꾸준히 피부과를 다니는 건 당연하다"며 "저는 과학이 더욱 발달하길 바랄 뿐이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한편, '협상'은 '국제시장' '공조' 등을 제작한 JK필름에서 제작하고 이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손예진, 현빈이 주연을 맡았으며 오는 9월 19일 추석 연휴 개봉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