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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이 없는 두산, SK 3대0 제압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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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철벽 마운드를 자랑하면서 SK 와이번즈를 제압했다.

두산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3대0으로 이겼다. 연승 행진을 4경기 째로 늘린 두산은 시즌 전적 77승41패로 2위 SK(64승1무52패)와의 격차를 12경기로 벌렸다. SK는 3위 한화(65승54패·0.5경기차)와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하며 불안감을 이어갔다.

두산은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좌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7회초 1사후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백민기가 2루까지 뛴 데 이어 최주환의 진루타, 허경민의 좌전 적시타가 차례로 터지며 2-0을 만들었다. 9회초엔 1사 1, 3루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3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는 이날 6⅓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에선 김강률이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홀드, 8회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함덕주가 1⅔이닝을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