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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임창용 6이닝 8K 2실점 첫 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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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임창용이 올시즌 선발투수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임창용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1사구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전환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다. 올시즌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임창용은 이전에 선발로 5경기에 등판했었다. 최다 이닝이 5이닝이었고, 최다 투구수는 96개였다. 탈삼진도 6개가 최다였다. 6번째 등판에 새롭게 기록을 썼다.

1회초 극과극의 피칭을 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안타 3개로 2점을 내줬다. 타격 1위 이정후와 김혜성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한 임창용은 3번 서건창에게 2루수앞 내야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박병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고 고종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이후 6번 김하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마무리.

이후 확실히 감을 잡았다. 2회와 3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한 임창용은 4회말 선두 박병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3타자를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로 잡아내 실점없이 끝냈다.

5회에도 위기를 자신의 힘으로 넘겼다. 선두 8번 임병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9번 주효상의 내야땅볼과 와일드피치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1번 이정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2번 김혜성도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었다.

5회까지 82개를 던진 임창용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3번 서건창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서 출발했고, 4번 박병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임창용은 지치지 않았다.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더니 김하성과 김민성을 차례로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7회초 수비에서 왼손투수 임기준으로 교체. 임창용이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타선이 넥센 선발 한현희에게 막혀 1점만 뽑아 1-2로 뒤져 임창용은 패전 위기에서 교체됐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