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아는 와이프' 지성의 선택으로 달라진 관계도가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다.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연출 이상엽, 극본 양희승,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측은 22일 7회 방송을 앞두고 지성의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세상 어색한 커플 나들이 현장을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주혁(지성 분)과 우진(한지민 분)은 변해가는 관계 속에서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혼란을 겪고 있다. 주혁은 리셋된 우진을 보며 자신이 무심하게 잊고 지낸 과거를 떠올리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우진 역시 주혁에게서 따뜻하고 익숙한 기시감을 느끼며 혼란스러워한다. 여기에 우진을 향해 직진 하트시그널을 보내는 종후(장승조 분)의 감정도 한 축을 담당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포착된 커플 여행은 당장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듯 살얼음판 같기도 하다. 공개된 사진 속 주혁과 혜원 부부는 물론 우진과 종후, 상식(오의식 분)과 주은(박희본 분)까지 한 자리에 모인 여행은 화기애애해 보인다. 하지만 단 한사람 주혁만큼은 '예민美'를 발산하며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어느새 묘한 썸의 기류를 뿜어내는 우진과 종후, 이런 두 사람이 불편하기만 한 주혁과 왠지 우진을 경계하는 듯한 혜원의 모습이 흥미를 유발한다. 떠들썩한 분위기의 수면 아래로 복잡하고 엇갈리는 감정선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연수원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조금씩 선을 긋기 시작한 주혁과 우진, 주혁의 속도 모르고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종후의 천진난만함이 대비를 이루며 궁금증을 증폭한다.
오늘(22일) 방송되는 7회에서 전개되는 세 커플의 여행은 앞으로의 전개에 변곡점이 된다. '아는 와이프' 제작진은 "주혁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고 있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바뀐 관계도가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하는 가운데, 이번 주 방송에서는 주혁이 심경의 변화를 맞는 결정적 사건이 벌어지게 되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7회는 오늘(22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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