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 챔피언과 일본의 현 챔피언의 대결에서 일본 챔피언이 이겼다.
전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이은수가 일본의 현 챔피언 미즈노 타쓰야에게 패했다. 이은수는 18일 비스타 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과 함께하는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 메인이벤트 미들급 경기서 미즈노에게 1라운드 2분32초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둘의 대결은 한국과 일본 단체 챔피언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일본단체인 DEEP의 현 미들급 챔피언인 미즈노는 "오늘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DEEP 챔피언답게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고, 로드 FC 미들급 2대 챔피언이었던 이은수는 "2년만에 다시 하게됐는데 대회사에서 시합잡아주시고 DEEP 챔피언과 싸우게 돼 영광이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초반 약간의 탐색전 뒤 미즈노가 이은수에게 달려들어 넘어뜨리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나갔다. 이은수가 한차례 일어섰지만 미즈노가 곧바로 다시 넘어뜨렸고, 백포지션을 잡은 뒤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이은수의 탭을 받아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