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석환이 도망가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양석환은 16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번 3루수로 출전해 3-1로 앞선 3회초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은 SK 선발 박종훈의 118㎞ 바깥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양석환이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6일만이며, 시즌 18호 홈런이다. 양석환으로서는 앞선 2회말 수비 1사 1루 상황에서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더블플레이를 놓치는 실수를 만회한 셈이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