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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세계적 탐험가도 처음 가는 '그 곳'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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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가 어딘데??' 지진희가 차태현-조세호-배정남이 '세계적인 탐험가' 제임스 후퍼도 가본 적 없는 '칸나섬'으로 떠난다.

2차 탐험의 시작과 함께 무더위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시원스런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는 간접체험 탐험예능 KBS2 '거기가 어딘데??'(연출 유호진/ 작가 정선영/ 제작 몬스터 유니온)가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2회 연장을 확정 지은 가운데 10일 9회가 방송된다.

방송에서는 '탐험대'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의 두번째 마이크로 탐험이 그려질 예정. 지난 주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은 '일상 속의 작은 탐험'을 뜻하는 마이크로 탐험으로, 스카이섬 트레킹 도중 '스파 동굴'을 찾아 시청자들의 안방에 자연의 신비를 선물한 바 있다.

탐험대의 두번째 마이크로 탐험 장소는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새 '퍼핀'의 군락지가 있는 칸나섬. 이날 탐험대는 퍼핀을 찾기 위해 무려 한시간이 넘게 헤맸다. 이 가운데 배정남이 바다 위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고 탄성을 터뜨려 탐험대를 잔뜩 흥분케 했다. 그러나 배정남이 발견한 생명체의 정체는 '퍼핀'이 아니라 물개. 혈혈단신으로 바닷물에 둥실둥실 떠다니던 물개와 아이컨택을 한 배정남은 머쓱함에 고개를 떨궈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날 탐험대는 푸르른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 꼭대기에서 삼삼오오 모여 앙증맞은 날개 짓을 하는 퍼핀 군락을 발견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차태현은 마치 주황색 립스틱을 바른 펭귄처럼 깜찍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퍼핀의 자태에 "쟤네 엄청 귀엽다"며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며 '소녀감성'을 끄집어냈고, 조세호와 배정남은 퍼핀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보기 위해 하나뿐인 고배율 망원경 쟁탈전을 벌였을 정도라고. 무엇보다 이미 세계 곳곳을 '세계적 탐험가' 제임스 후퍼조차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저도 퍼핀 서식지는 처음이다. 이런 게 모험인 것 같다"며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고 해, 지진희-차태현-조세호-배정남의 퍼핀 영접기를 비롯한 두번째 마이크로 탐험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거기가 어딘데??'는 탐험대의 유턴 없는 탐험 생존기를 그린 '탐험중계방송'으로 뜨거운 입소문 속 2회 연장했다. 오늘(10일) 밤 11시에 9회가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