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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무시해도 돼"…'도시어부' 이경규X장도연, 개그 선후배 美친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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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도시어부' 이경규와 장도연이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9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장도연과 7짜 민어 리벤지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낚시 초보 장도연에게 던지는 법부터 채는 법, 랜딩까지 자세히 알려줬다.

마이크로닷 표 최신식 캐스팅에 장도연은 "요즘 걸 알려줘야지"라며 흡족해했다.

제작진도 마이크로닷의 설명을 칭찬했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2000년대 설명이고 저기는 1050년"이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저기는 구한말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활기차게 시작했지만 이덕화가 44cm의 민어를 잡았을 뿐 성과가 없었던 오전 낚시. 역대급 점심 식사 후 멤버들과 장도연은 오후 낚시에 도전했다.

다소 지친 표정의 장도연. "낚시 질리셨죠?"라고 묻는 제작진에게 장도연은 "내 얼굴이 그렇게 생겼다. 질리게 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후 첫 입질은 마이크로닷이었다. 미친듯이 휘어지는 낚시대에 모두가 긴장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무언가가 잡힌 장도연의 줄을 잡아댕겼던 것. 이에 장도연이 줄을 댕겼고, 정체는 미역이었다.

마이크로닷이 다시 한번 입질을 느꼈고, 38cm 민어를 추가했다. 앞서 붕장어, 조기새끼를 잡은 이경규는 역대급 입질을 느꼈지만 줄이 끊어지자 짜증을 폭발시켰다.

낚시 종료 1시간을 남기고 장도연이 입질을 느꼈다. 장도연이 9시간 만에 잡은 첫 고기를 딱돔이었다. 그렇게 낚시가 종료됐다.

한편 저녁 시간, 이경규와 장도연의 개그 선후배의 미친케미가 공개됐다.

앞서 장도연은 이경규를 향해 "왕개버지"라고 불렀던 바. 개그계 아버지란 뜻.

장도연은 이경규에 대해 "겪어보지 못한 후배들에게 뒷 이야기가 많다"면서 "후배들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시해도 된다'"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이경규는 장도연은 어떤 후배냐는 질문에 "전혀 관심이 없다"며 웃었다.

이때 이경규는 "근황토크를 해야한다. 도연이는 어떠한 배우가 되고 싶으냐"며 갑작스러운 질문을 던져 장도연을 당황하게 했다.

장도연은 "개그를 해도 다른 사람이 언짢은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이 불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사람들이 너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다. 사소하게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