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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레드벨벳 웬디-슬기, 낭만가득 '유럽 감성'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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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원조 여행 설계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이 100회 특집에 출연한 레드벨벳 웬디-슬기가 낭만적인 오스트리아 투어를 설계해 시청자들의 두 눈을 확 트이게 만들었다. 오스트리아 자체에 완벽히 녹아 든 여행으로 안방극장 가득 유럽 감성을 전파한 것.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은 100회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살고 싶은 나라'를 주제로 서효림-이홍기와 레드벨벳 웬디-슬기가 출연해, 100회 특집다운 매력적인 여행을 설계해 쫄깃한 배틀을 펼쳤다. 특히 이번 주에는 캐나다 대도시 편으로 선공한 현실남매 서효림-이홍기에 맞서, 레드벨벳 웬디-슬기가 오스트리아로 떠난 '디기디기딥 투어'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디기디기딥 투어' 대도시 편은 슬기의 주도로 설계돼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관광객처럼, 또는 현지인처럼 돌아보는 '같은 장소, 다른 느낌'의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형성했다.

웬디-슬기의 여행 첫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벨베데레 궁전부터 슈테판 대성당, 프라터 공원에 이르기까지 비엔나를 대표하는 장소들이 보는 이들을 황홀하게 했다. 이때 슬기는 벨베데레 궁전에 전시된 구스타프 클림프와 에곤 실레 등 유명 화가의 실제 작품을 보며 웬디에게 설명을 해주는 그림 박사의 면모로 감탄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둘째 날은 "오늘 아주 딥~하게 (즐기는 현지인 모드)"라는 슬기의 말처럼 유럽 감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중세 시대 왕비처럼 마차를 타고 비엔나 시내를 둘러보는 피아커 투어를 하는가 하면, 왈츠의 본 고장인 만큼 왈츠 수업을 받는 등 현지인들의 문화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는 시간을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현지에 살고 싶은 욕구를 자극했다.

무엇보다 웬디-슬기의 비엔나 여행은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연상케 하며 낭만적인 무드를 한껏 끌어올렸다. '비포 선라이즈'를 여러 번 돌려봤다며 팬심을 드러낸 슬기는 "내가 바라고 바라던 그 곳이야!"라며 프라터 공원과 알베르티나 뮤지엄의 테라스 등 영화 속 장소들을 여행 코스에 담아내 대리만족을 느끼게 했다. 더욱이 어둠이 깔린 뮤지엄 테라스에서 소시지와 맥주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웬디-슬기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힐링케 했다.

뿐만 아니라 레드벨벳의 94년생 동갑내기인 웬디-슬기의 상큼하고 깨발랄한 매력은 엄마 미소를 무한 유발했다. 웬디는 영어부터 독일어까지 외국어에 능통한 모습으로 뇌섹 매력을 내뿜는 한편, 음식을 먹을 때마다 맛이 느껴질 것만 같은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 슬기는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원하던 장소에 당도해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웬디에게 끊임없이 애교를 부리는 슬기의 모습은 입 꼬리를 씰룩 거리게 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럽 감성 제대로였던 여행!", "오스트리아 가보고 싶어~", "웬디-슬기 둘이 꽁냥꽁냥 너무 귀여웠음. 소도시 편도 기대됨", "보면서 힐링되는 기분! 감사합니다!", "대리만족 제대로 했네요~", "왈츠도 배울 수 있구나~ 나중에 가면 배워봐야겠어", "캐나다-오스트리아 소도시 편도 기대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100회 특집으로 마련된 '살고 싶은 나라' 여행 설계 배틀 1차전은 72:67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떠난 레드벨벳 웬디-슬기가 서효림-이홍기의 캐나다 여행을 5표차로 제치고 앞서가고 있는 상황. 이어 다음주 102회 방송에서는 '살고 싶은 나라' 여행 설계 배틀 2차전 소도시 편이 시작되며, 서효림-이홍기의 캐나다 여행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알찬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 2TV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