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42일만에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NC는 2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하며 2승1패로 SK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에 앞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창원 주중 3연전도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만든 바 있다.
NC선발 이재학은 5⅓이닝 7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동점상황에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SK선발 박종훈은6 이닝 5안타 2사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10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회초 SK 제이미 로맥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은 SK가 가져갔다. 하지만 1회말 1사 1,2루에서 박석민의 평범한 2루 땅볼 처리에 유격수 박승욱이 놓치면서 2루주자 노진혁이 홈을 밟았다. 권희동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성공한 NC는 재비어 스크럭스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원재가 적시 2루타를 때리며 3-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5회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SK는 1사 2,3루에서 한동민의 희생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 로맥이 적시 2루타를 쳐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7회 NC는 지석훈의 솔로포로 다시 1점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후 NC는 원종현과 이민호를 투입해 SK타자들을 막아내며 더이상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유영준 감독 대행은 "비록 이재학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승리를 위한 발판을 만들어줬다.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 해냈다"며 "지석훈 선수의 결정적인 홈런으로 승리했고 열심히 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