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가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위해 교육부와 협력해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798개 중학교에서 교육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을 모집했다.국방부, 소방청, 해양경찰청,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사관,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의 중학생 자녀 606명도 모집했다.
중학생을 지도할 대학생들은 9: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43개 대학에서 567명이 선발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 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로 한 반을 이뤄 강의 형식이 아니라 참여형 수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국립발레단 자선공연 등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진다.
한편 삼성드림클래스는 여름캠프 외에도 연중으로 매주 4회 중학교에 찾아가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는 '주중·주말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국 186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65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1600여 명이 강사가 돼 영어, 수학을 지도하고 있다. 2012년에 시작한 '삼성드림클래스'에는 지금까지 중학생 7만3000여 명, 대학생 2만여 명이 참여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