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리그 8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강원FC는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수원 삼성과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1부) 20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강원은 현재 13라운드부터 7경기 2승5무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올 시즌 7승6무6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6위를 마크중인 강원FC는 이번 경기를 이길 경우 리그 3위에 랭크된 수원 삼성을 한 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된다. 수원은 9승5무5패로 승점 32점를 보유 중이다.
또 같은 날 치러지는 4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5위 울산 현대전 결과에 따라 중위권 순위 지각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강원FC는 최대 4위까지 두 계단 상승을 노릴 수 있는 라운드다.
이날 경기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제리치와 데얀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올 시즌 최고의 공격수와 살아있는 K리그 레전드 간 경쟁이다.
제리치는 올 시즌 19경기서 16골을 터트리며 리그 최고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경기당 평균 득점 0.84골로 역대 최다골 득점왕을 향해 전진 중이다. 지금 같은 기세라면 데얀이 2012년 세운 한 시즌 최다 31골의 기록도 깨뜨릴 수 있다.
데얀은 올해 한국 나이로 38세인 노장이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킬러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도 리그서만 5골을 뽑아냈다. 바그닝요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통산기록을 살펴보면 더 대단하다. K리그 319경기 출전, 178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0.56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동국에 이어 K리그 역대 최다 득점기록 보유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