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 1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타율이 6푼3리(16타수 1안타)에 불과했던 추신수는 이날 2안타로 6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트레버 케이힐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텍사스가 2-3으로 끌려가던 2회말 1사 3루에서 좌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6회말 2사 2루 때 2루타를 기록하면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6대7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