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민희와 연인관계에 있는 홍상수 감독이 부인과의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지난 18일 열린 아내 A씨와 이혼 조종에서 조정 불성립이란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은 이혼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혼 의지가 강력한 만큼 홍상수 감독이 부인과의 관계를 빨리 정리하고 연인인 김민희와 재혼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홍상수 감독은 이미 아내와 관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생각이 확고하다. 부부 사이의 일을 타인이 어떻게 알겠느냐만 대중에게 김민희와 관계를 밝힐 때부터 아내와 이혼을 염두하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이혼 생각은 변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어떻게 결혼 생활을 이어가겠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홍상수 감독은 일단 현재 아내와 이혼이 성사된 후 김민희와 재혼 여부를 계획할 것으로 보인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모두 결혼에 대한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최근 두 사람이 함께 살던 옥수동 아파트를 처분하고 김민희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하남으로 이사한만큼 부모님을 생각해 재혼 또한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남 대형 쇼핑몰을 비롯해 하남 일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두 사람에게 대중의 시선은 이미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지금 당장 두 사람이 재혼을 하긴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지만 일단 홍상수 감독이 이혼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영화계에서도 김민희와 재혼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야말로 '불륜'의 아이콘이 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국내에서는 가정이 있는 홍상수 감독의 외도로 시작된 김민희와의 사랑이 인정되지 않음은 물론, 신작마저 외면받는 상황임에도 활동을 이어감은 물론 현재 부인과 이혼을 감행해 더욱 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더구나 김민희와 재혼을 염두하고 이혼을 추진 중이라는 업계의 전언은 실망한 대중을 더욱 실망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이렇듯 그들만 사는 세계에 흠뻑 빠진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현재 부인과 이혼 소송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혼 이슈와 별개로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스위스 로카르노 일대에서 개최되는 로카르노 영화제에 참석할 계획이다. 앞서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6번째 호흡을 맞춘 신작 '강변호텔'(영화제작전원사 제작)로 로카르노 영화제 경쟁부문으로 초청된바, 국내 무대가 아닌 해외 무대에서 다시금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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