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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우스 "알리송 이적,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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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25)가 알리송 베커(26)가 합류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카리우스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알리송의 합류에 대해 "나에게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더 얘기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통 큰 투자를 하고 있다. 나비 케이타, 파비뉴로 미드필드진을 보강한 데 이어, 골키퍼 알리송을 영입했다. 리버풀은 역대 골키퍼 이적료 최고액인 약 7250만유로를 투자했다. 최고 골키퍼 중 하나로 꼽히는 알리송이 합류하면서 카리우스의 입지는 좁아졌다.

카리우스는 "알리송을 영입한다는 걸 몰랐다"면서 "지금 당장 어떻게 한다고 말할 수 없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당초 "카리우스를 믿는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거액을 들여 골키퍼를 데려왔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화근이었다. 카리우스는 중요한 순간 여러 차례 실수로 팀 패배를 자초했다. 이후 카리우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한편, 팀 동료 모하메드 살라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강해져라 카리우스. 최고의 선수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미워하는 사람들을 무시해라"며 동료를 응원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