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아시아 5개국의 8개 팀이 참가한 친선대회 '아시아리그 서머 슈퍼8 2018'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상민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은 22일 마카오 동아시안게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국 광저우 롱라이온스에 72대78로 패했다. 광저우는 삼성이 지난 20일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78대73으로 누른 상대였지만, 리턴매치의 결과는 달랐다.
삼성은 2m14의 장신 센터 쩡준을 앞세운 광저우의 높이에 고전했다. 천기범과 함께 김태술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던 김현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게 아쉬웠다. 이관희가 3점슛 10개를 던져 6개를 넣는 등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4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준우승 상금 2만5000달러(약 2838만원)를 챙겼다.
한편, 삼성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3·4위 결정전에서 필리핀 N렉스 로드 워리어스를 67대62로 눌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