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예정 등이 나오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 4월 27일 0.03% 하락한 이후 12주 연속 내리막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초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공개 이후 저가매물이 거래되며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는 지난주 대비 0.33% 하락하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커졌지만, 서초구는 최근 관리처분인가가 떨어진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의 거래가 증가하면서 재건축 가격이 0.19% 상승했다. 강남구와 강동구의 재건축 가격도 각각 0.02%, 0.08% 상승했다.
비강남권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인 곳이 많았다.
구로구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17% 상승했고 종로(0.16%), 강북(0.15%), 중구(0.1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서울시의 여의도·용산지역 개발 계획이 언급되면서 영등포구가 0.13% 상승했고 용산구는 0.05% 올랐다.
신도시는 대체로 보합 전환한 가운데 평촌(0.04%), 분당(0.02%), 동탄(0.02%), 파주운정(0.01%)이 소폭 오르고 중동(-0.07%), 광교(-0.04%), 김포한강(-0.03%) 신도시는 하락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