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18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광주광역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아동·청소년 5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와 함께하는 행복한 꿈 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공단은 전국의 스포츠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사연을 공모 받은 뒤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광주지역 청소년을 선정했다.
이들에게 스포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야구장을 찾은 청소년들은 공단 직원들로부터 갖고 싶었던 스포츠 용품 선물받고 함께 KIA와 삼성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혜자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공단은 이번 전라·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경남, 대전·충남, 서울·경기지역 44개 아동·청소년 복지시설에 2200만원 상당의 스포츠용품을 지원한다. 공단은 앞으로도 복지시설 아동·청소년들이 희망하는 스포츠 용품을 제공하고 대중 스포츠를 관람하는 행사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공단 조재기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공단 임직원이 매달 자발적으로 조금씩 모금에 참여해 마련된 기부금으로 진행된 만큼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아동·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