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홍경민이 초복날 신곡 '다다다'로 컴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홍경민이 스페셜DJ로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홍경민은 "오늘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날"이라면서 "70주년 제헌절이면서 초복이기도 하고, 제 신곡 '다다다'가 나온 날이기도 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태균은 "태극기 달고, 삼계탕 먹으면서 노래 들으니 좋다"고 총평을 내렸다. 그러나 홍경민은 "삼계탕에 묻힐 것 같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홍경민은 오늘(17일) 신곡 '다다다(DaDaDa)'를 공개했다. 결혼 후에 처음으로 낸 음원. 그는 "오늘 딸에게 '아빠 오늘 노래 나오는 중요한 날이야'라고 했더니, 딸이 '나는 중이염이야'라고 하더라"는 귀여운 사연으로 웃음을 안겼다. 홍경민은 '다다다'로 '담다디' '디디디' 히트곡 계보를 이어가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또 홍경민은 "차태현에게 문자가 왔다. 음원낸 걸 알고 축하해주러 연락했나보다 했는데 '기타줄은 어디에 가서 사야하냐'고 묻더라"는 웃픈 에피소드로 재미를 줬다.
뿐만 아니라 홍경민은 신곡 '다다다'가 일상 생활에 유용하다고 밝혔다. "노래의 BPM(분당 박자수)이 120이다. 운동으로도, 시계로도 쓸 수 있는 노래"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이날 홍경민은 '인투 더 파이어(Into the fire)'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태균은 "컬투쇼에 어울린다.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 더위를 날리는 노래"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청취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정형돈은 홍경민에게 "'인투 더 파이어' 노래 좋다"고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다. 앵콜 요청에 홍경민은 "신곡이 나왔는데 왜 계속 이걸 부르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곡 '다다다'를 최초로 라이브로 선보였다. 홍경민은 완벽한 '다다다' 무대로 '컬투쇼'를 장악했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경험이 쌓인 무대매너로 감탄을 자아냈다.
홍경민의 앵콜무대를 위해 청취자들이 힘을 모았다. 속담을 5개를 맞추고 '다다다'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홍경민은 선글라스를 쓰고 자신의 히트곡 중 하나인 '흔들린 우정'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이날 홍경민은 파란 카라티로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청취자들은 "10년 전에 유행했던 옷", "연예인들도 저런 옷을 입어서 안심이 된다" 등 촌스럽다고 문자를 보냈다. 홍경민은 "아내가 뿌듯해 하면서 입혀줬다"고 받아치며 "집에 주황색 카라티도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3~4부에서 지조가 출연해 홍경민과 호흡을 맞췄다. 지조는 새 코너 '꿈 코너'를 진행하게 됐다.
래퍼 지조는 "꿈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기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적 꿈을 밝히기도 했다. "대통령, 소방관 등 꿈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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