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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피드' 新 자동차 예능, 첫 방송부터 접전 제대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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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히스토리 '저스피드'가 자동차 예능의 새로운 지표를 세웠다.

어제(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히스토리의 신개념 자동차 예능 프로그램 '저스피드'가 어디로 튈지 모를 각본 없는 레이스로 '센 녀석들 전성시대' 서막을 알렸다.

명실상부 자동차 예능의 터줏대감 이상민, 유경욱과 스페셜 MC 최정원의 만남으로 포문을 연 저스피드는 400마력 이상의 4륜 구동 가솔린 자동차 레이스로 첫 시작을 알렸다. 플레이어들은 "이 차도 나오는거에요?"라는 멘트와 함께 상대방의 차를 탐색하고 견제의 눈빛을 보내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무작위 공 뽑기로 추첨된 대진표에 따라 바이크 레이서 출신의 벤츠 플레이어가 드래그 레이스 경력이 많은 닛산 플레이어와 격돌하며 눈길을 끌었다. 막상막하로 예상했던 경기가 확연히 보이는 RPM 차이로 승부가 갈리며 반전이 거듭되는 레이스를 이어갔다.

또 부정출발이 난무하는가 하면 누구나 꿈꾸는 레전드카 포르쉐가 RPM 조절 실수를 하는 등 말을 잇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며 시청자들까지 충격의 도가니로 빠트렸다.

플레이어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 또한 대단했다. 닛산 플레이어가 벤츠에게 "GT-R은 뒷태가 예쁘다" 라며 자신의 뒷태를 보고 달리라는 뜨거운 도발을 보이거나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히지 못한 자신에게 욕설을 뱉는 등 승부에 대한 집념이 불꽃 튀었던 것.

방송 말미에는 다른 플레이어들을 제치고 올라온 2명의 플레이어들이 단판 경기로 스피드의 제왕을 가렸다. 결국 포르쉐를 몰았던 플레이어가 최종 우승을 차지, '가장 빠른자가 가장 강하다'는 말을 입증하며 안방극장의 스피드 욕구를 자극했다.

이렇듯 '저스피드'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예측불가 경기로 심장 쫄깃한 드래그 레이스의 묘미를 선사, 토요일 밤 안방극장에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맛깔 나는 입담과 중계를 보여준 이상민, 유경욱, 최정원의 활약에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저스피드'는 올레 tv 모바일을 통해서 지난 3일(화)부터 매주 월~금 오전 10시 선공개 되고 있으며 본편은 히스토리 채널에서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