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결이요? 그냥 100% 운입니다."
올스타전 최고 인기 선수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퍼펙트피처' 이벤트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양의지는 올해 올스타전 팬 인기 투표 전체 1위로 출전 영광을 안았다. 상복까지 따랐다. 올스타전 전야제가 열린 13일 선수당 10개의 공을 던져 총 9개의 배트(흰색 일반 배트 7개-1점, 빨간색 스페셜 배트 2개-2점)를 쓰러트리는 '퍼펙트피처' 이벤트에서 총 6점을 얻어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양의지는 빨간색 배트와 흰색 배트를 한번에 쓰러트리면서 순식간에 3점을 획득했고, 이후 3점을 더 얻어 2위 울산공고 3학년 최용준(5점)을 제치고 상금 300만원을 획득했다.
양의지는 "특별히 비결이 없는 것 같다. 무조건 운이 따라야 이길 수 있다"고 답했다. 상금은 팀 동료들을 위해 쓸 생각이다. 양의지는 "팀에 돌아가면 피자를 크게 쏘겠다. 만약 피자를 쏘고 돈이 남는다면 그건 개인적으로 쓰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울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