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하기 위해 휴가나 명절 연휴 기간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특히 라섹의 경우 각막 상피를 얇게 벗겨낸 뒤 시력을 교정하게 되는데 이때 상피가 다시 재생되기 까지 약 4~5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세안이 어렵고 통증이 동반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직장인이나 대학생의 경우 시력 개선을 위해 휴가나 방학기간을 이용해야 하는 등 제약이 있었으나, 2day라섹이 도입된 후 수술 일정에 대한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
회복기간을 단축시키는 데에는 각막강화술과 양막, 자가혈청 등과 관련이 있다. 각막강화를 통해 시력교정술 후 느슨해진 각막의 조직력을 견고히 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양막으로 상피 재생 및 신경세포 재생을 촉진시키는 원리다.
또한 상처치유성분이 함유돼 있는 자가혈청으로 회복을 앞당기고 건조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어 48시간 이내에 시력 회복 및 부작용 예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이 밖에도 수술 시 사용되는 레이저 종류에 따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 MEL90 엑시머 레이저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 브러쉬나 알코올을 사용했던 기존의 라섹과는 달리 모든 과정이 레이저로 진행돼 각막 단면이 비교적 고르고 안정적이며, 최소절삭 알고리즘을 탑재해 수술 후 잔여각막 확보에 유리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빠른 회복력으로 주말을 이용해 2day라섹을 선호하는 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부작용 우려를 줄이고, 고도근시 또는 각막이 얇은 경우에도 안정적인 시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 정확한 수술 전 검사를 토대로 수술 적합 여부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