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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역시 콘셉트 퀸"...청하의 여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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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청하가 이번에는 여름을 접수한다. 섹시부터 청순 발랄까지 어떤 콘셉트라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데다가 그간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오며 팬덤과 대중성을 탄탄히 쌓아놓은 터라 전망은 꽤나 밝은 편이다.

현재 가요계에는 다양한 걸그룹들이 여름 시장을 겨냥해 차례로 컴백하고 있는 중이다. 시즌에 어울리는 다양한 감성으로 '여름'을 공략하며 '서머 퀸' 자리를 노리고 있다.

청하 역시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을 정조준 한다. 오는 18일 세번 째 미니앨범 '블루밍 블루(Blooming Blue)'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하는 것. 몽환적인 느낌의 1차 티저에 이어 '과즙미'가 풍기는 2차 티저를 연이어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중이다.

걸그룹이 아닌 여성 솔로 뮤지션이라는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는 터라 더욱 주목 받을 전망. 청하는 걸그룹들이 보유한 대중적인 포지션과 무대를 집중도 있게 꾸며내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성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뮤지션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터다.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매력적인 보컬, 비주얼까지 삼박자를 갖춘데다가 어떤 콘셉트라도 자신의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소화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거둬들이고 있는 성적이 증명한다.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와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로 연이어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는 것이 방증인데, 심지어 차트에서 '롱런'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도 청하는 국내 여성 솔로의 계보를 이을 가장 유력한 가수로 꼽힌다.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I.O.I)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앞날을 밝히고 있는데, 여러 명으로 구성된 걸그룹보다 경쟁력에서도 오히려 앞서는 모양새다.

청하의 능력도 출중하지만, 이를 서포트 하는 회사의 매니지먼트와 기획력도 힘을 제대로 보태고 있다는 평이다. 그의 소속사 M&H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가 청하 밖에 없는 소형 기획사. 하지만 전 직원이 모든 기획과 에너지를 '청하'라는 콘텐츠에 집중하면서 훌륭한 아웃풋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행되는 작업에 있어서도 아티스트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기에 청하가 좀 더 자연스럽고 매력적으로 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청하는 올 여름을 접수할 수 있을까. 여러 모로 전망은 밝아 보인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