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유영준 감독대행 "리드내줬지만 선수들 집중해 따라잡았다"

by

NC 다이노스가 최준석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승리를 거뒀다. NC는 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8대6으로 승리했다.

NC 선발 구창모는 4⅓이닝 8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취점은 KIA가 얻었다. 1회초 첫 타자 로저 버나디나와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안치홍과 최형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 2점을 얻었다. 2회초에는 버나디나의 투런포로 2점을 추가했다. NC는 2회말 김성욱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NC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민우 손시헌이 볼넷, 나성범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무사 만루. 재비어 스크럭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 한승혁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최준석이 역전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4회말에도 NC는 점수를 더했다. 선두타자 김찬형이 좌전안타, 김형준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민우의 적시타가 터지며 6-4를 만들었다. 이상호는 번트아웃됐지만 나성범이 자동 고의4구로 출루하며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스크럭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만루. 하지만 권희동과 최준석이 연이어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2점을 추가했다. 8-4.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 원종현을 상대로 버나디나와 최형우가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2점차로 바짝 쫓았다.

하지만 9회 NC 마무리 이민호가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유영준 감독 대행은 "경기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선수들이 집중해 바로 따라잡을 수 있었다"며 "중간 투수들이 승리를 끝까지 잘 지켜준 경기였다. 모든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승리소감을 말했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