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필미커플' 미나와 류필립이 7월 7일 결혼, 완전한 부부로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미나, 류필립 부부의 결혼식 장면을 보도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류필립은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의 축하 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치르게 된 것에 대한 벅찬 감격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류필립은 "정말 진짜 부부가 된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벅차오르는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미나는 눈물을 흘리는 류필립에게 "울지마 자기야"라고 거침없이 애정을 드러냈다.
류필립이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따로 있었다. 그동안 17살 나이차이로 인한 편견 때문에 결혼까지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것.
실제로 미나는 '살림남'에서 "어머니하고 저하고 9살 차이 나잖아요"라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류필립은 "17살차 연애로 가족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서, 무엇보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 축하받아서 행복하다"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2세 계획도 밝혔다. 미나는 "둘,셋 낳고 싶다. 그런데 나이가 많아서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조만간 좋은 소식들 전하기 위해 제가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결혼식에는 스타 하객들도 총출동했다. 채연은 "만감이 교차했다. 연하 남편도 부럽다"며 축하를 전했다. 이어 토니안은 "부럽다. 두분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말하면서 "저희 어머님이 보시면 슬퍼하실텐데"라며 웃었다.
홍석천은 "우려 섞인 시선을 이겨내셨다. 축하드린다"고 말했으며 하리수 역시 "아이도 많이 낳으시고요 행복하게 사세요"라며 축하물결에 동참했다.
류필립의 누나 박수지도 축하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없이 부드러운 시누이가 되고 싶다"며 "올케 너무 결혼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처제 임성미는 "저보다 형부가 11살이 어리다. 형부한테 형님이라고 부를 사람을 찾아야 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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