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최태준이 애틋한 순애보로 짠함과 동시에 설렘을 선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에서는 최태준이 정음(황정음 분)과 훈남(남궁민 분)의 연애가 사실 내기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 후 분노를 폭발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태준은 정음의 갑작스러운 이별 선언에 걱정스러운 눈빛을 내비췄다. 하지만 두 사람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순간에도 따라 나가는 대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음에게 무슨 이유인지 물어볼 수도 있었지만, 자리에 남아 정리하길 기다려준 것.
그러나 두 사람이 이별의 이유가 훈남의 내기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 후 곧바로 자리를 뛰쳐나갔다. 이내 훈남을 발견하곤 주먹을 날리며 정음이 받은 상처를 걱정했다. 더욱이 최태준은 그 동안 보여 준적 없는 날 선 눈빛으로 훈남과 적대적인 분위기를 폭발시켜 긴장감을 높였다.
이후 최태준은 티를 안 내려 했지만 정음의 이별 소식에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며 걱정했다. 출근하는 정음을 붙잡고는 이마에 손을 올리며 스윗한 눈빛과 따뜻한 말로 위로했다. 특히, 최태준은 누구보다 정음을 소중히 아끼는 마음을 "아프지마"라는 짧은 한마디만으로도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퇴근한 정음 앞에서 아버지 유반장(이문식 분)과 머리까지 질끈 묶고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우는데 나섰다. 오직 정음을 위한 자리를 만들며 웃게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최태준의 순애보 사랑은 모두를 설레게 만든 동시에 애틋함을 선사했다.
한편 최태준 주연의 SBS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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