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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4월 데뷔→6월 컴백...유앤비, 시한부 그룹의 간절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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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우리는 솔직히 시간이 없다."

4월에 데뷔, 6월에 컴백. 그야말로 초고속 컴백이다. 유앤비는 태생적으로 시한부인 팀. 이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며 빈틈 없이 에너지를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유앤비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블랙하트(BLACK HEART)' 발매를 기념하는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은 앞서 KBS 2TV '아이돌 리부트 프로젝트-더유닛'을 통해 데뷔한 팀. 지난 4월에 데뷔한 뒤 약 2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멤보 의진은 "급하게 준비했는데 아무래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태어난 팀이다 보니 하루라도 빨리 컴백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계약기간이 정해져있다 보니 빨리 컴백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미니앨범 'BLACK HEART'는 총 8곡으로 구성됐으며 'BLACK'과 'HEART'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된다.타이틀곡 'BLACK HEART'는 작곡가 라이언전과 런던노이즈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위대한 개츠비에서 영감을 받아 1920년대의 재즈와 2018년의 EDM을 혼합한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이번 활동에는 '더유닛'에 함께 도전했던 황정하, 한결, 주은, 앤이 함께해 힘을 더한다. 현장에 함께한 멤버 한결은 "가족처럼 지냈던 사이라서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주은은 "제가 다이아 멤버로 퍼포먼스를 잘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기회로 많은 걸 배우고 싶었다"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앤은 "방송 당시 남자 여자 서로 볼 기회가 없었다. 그저 멋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제안받았을 때 흔쾌히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앞서 JTBC '믹스나인' 출연진들이 데뷔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찬은 "저희가 '더유닛'으로 데뷔하게 됐다. 다른 타 프로그램 '믹스나인' 데뷔조가 아쉽게 무산됐다. 제가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방향의 프로그램었고, 데뷔하면 누가 더 잘할 수 있는지를 가릴 수 있었을 텐데 그렇지 못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 저희가 고생한 만큼 '믹스나인' 팀도 고생을 많이 했을텐데 데뷔 무산 소식이 아쉬웠다" 덧붙였다.

현재 드라마에 출연 중인 멤버 준은 "드라마도 마찬가지고 유앤비 팀에게도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에게 절대로 피해끼치지 말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같이 연습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많이 미안하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신다. 이번 활동에서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시한부 팀이라는 한계점은 이들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필독은 "'감각' 활동을 하며 팀으로 더 단단해진 것 같다. 우리는 솔직히 시간이 없다. 앨범 계획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 안에 보여드릴 수 있는걸 더 보여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 활동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찾은 답은 보여줄 수 있을 때 다 보여준다는 것이다. 끝나고 돌아갔을 때 후회 없도록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앤비는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서 대중의 투표에 의해 만들어진 그룹으로 지난 4월 7일 정식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이다. 두 번째 미니앨범 'BLACK HEART'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joonam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