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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마블 영화 중 가장 유쾌해"…'앤트맨2', 신드롬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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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본격적인 여름 대전의 첫 포문을 열 마블의 인기 히어로 시리즈 '앤트맨과 와스프'(이하 '앤트맨2', 페이튼 리드 감독)가 북미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 호평을 받으며 쾌조의 출발을 예고했다.

지난 23일 북미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앤트맨2'는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재미있고 유쾌한 영화"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먼저 할리우드 리포터는 "거칠 것 없는 마블이 내놓은 또 하나의 신작이다. 마블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가 만든 마블 영화 중 가장 재미있고 유쾌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극찬했고 버라이어티는 "영화는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빠르고 초현실적인 마술같은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IGN은 "전형적인 마블 영화와는 다르지만 소소한 재미가 모였다"며 평했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페이튼 리드 감독은 1편 처럼 액션과 웃음을 잘 믹스한 2편을 만들었다. 올여름 가장 유쾌한 경험을 할 수 있을 작품이다"고 추천했다.

'앤트맨2'의 흥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호평이 이어진 반면에 아쉬움을 남긴 평도 있었다. 뉴욕 포스트는 "1편의 속편인 '앤트맨2'는 완성도가 높지만 1편의 뼈대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고 남겼고 빌리지 보이스는 "엔터테이너적이지만 일관성이 없고 어수선하다"고 지적했다. 형보다 나은 아우지만 사건의 구성이 허술하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앤트맨2'는 일찌감치 내년에 공개될 최고 기대작인 '어벤져스4'(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를 위한 결정적 힌트가 담긴 작품으로 관심을 끌었다. 마블 시리즈에 대한 애정도가 높은 국내에서는 특히 '앤트맨2'에 나올 '어벤져스4'에 대한 예고를 기대하는 상황.

과연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어벤져스3' '데드풀2'(데이빗 레이치 감독)에 이어 올해 네 번째 한국 관객을 찾는 마블의 히어로 '앤트맨2'가 앞선 작품을 뛰어넘을 역대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다. 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페나, 월튼 고긴스, 해나 존-케이먼, 미셸 파이퍼, 로레스 피시번, 마이클 더글라스 등이 가세했다. 전편에 이어 페이튼 리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4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