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이 1회초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임병욱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타순만 하위일 뿐 호쾌한 스윙과 거기에 실린 힘은 중심타자 못지 않았다. 1회초 첫 타석부터 경쾌한 스윙에 힘을 실어 3점 홈런을 만들어냈다.
임병욱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1, 2루 때 타석에 나와 롯데 선발 윤성빈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슬라이더(시속 129㎞)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스리런포. 임병욱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