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두데' 스페셜DJ 김종국이 자신의 '1등 형님'으로 유재석을 꼽았다.
25일 MBC FM4U '2시의데이트'에는 부친상으로 빠진 지석진 대신 가수 김종국이 스페셜 일일 DJ로 나섰다.
청취자들은 베이비복스의 '겟업', 커피소년의 '장가갈 수 있을까', 솔리드의 '천생연분' 등을 잇따라 신청했다. 김종국은 "김종국 하면 윤은혜죠"라며 "어머니가 '미운우리새끼'에 출연중인데, 방송을 잘하신다"고 답했다.
이어 김종국은 "언젠가 라디오 한번 하고 싶다. 터보 시절부터 라디오 욕심이 많았다"고 답하는 한편 "최근에 이사했다. 이제 강남 남자가 됐지만 마음은 안양"이라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팬들은 검은색 옷차림을 좋아하는 김종국을 위해 핑클의 '화이트'를, "2시마다 스페셜DJ 많이 하는 쉬운 남자"라며 가수 이지의 '응급실'을 신청했다. 김종국은 "여름엔 흰옷 많이 입는다", "응급실은 이광수 씨가 참 좋아하는 노래다. 회식 때마다 부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런닝맨'에서 러브라인을 이룬 홍진영의 '사랑의배터리'도 신청곡으로 등장했다. 김종국은 "윤은혜에 이어 홍진영, 한국 방송도 이제 할리우드 스타일"이라며 미소지었다.
김종국은 절친 하하가 '아는형님' 속 '우리형 월드컵'에서 김종국 대신 유재석 골랐다는 말에 "그러잖아도 저한테 와서 재석이 형 골랐다고 하더라. 잘했다고 했다. 저희가 이렇게 서로에게 마음쓰는 사이"라며 "하하와는 고깃집을 함께 하는 사이지만, 저도 재석이형이 1등"이라며 웃었다.
이날 김종국은 김신영, 김현철, 윤정수, 문지애에 이어 지석진의 자리를 채웠다. 김종국과 지석진이 함께 활약중인 SBS '런닝맨'도 녹화 날짜를 연기한 상황이다.
지석진은 지난 23일 부친의 발인을 마쳤다. 복귀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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