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2017년 K리그 챌린지 베스트11 출신 수비수 이반 헤르첵을 영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은 1m87-78kg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재능 넘치는 중앙 수비수다. 특히 크로아티아 리그 최강팀인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후 이스라엘, 헝가리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K리그 경험도 있다. 2016년 K리그에 입성한 그는 경남 소속으로 52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남의 1부 리그 승격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을 수상하며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았다. 이반은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반은 "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 벌써 K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 하반기 팀의 단단한 수비력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인창수 감독은 "경쟁력 있는 이반의 영입으로 하반기 수비라인 운영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기존 수비수들과 함께 조화를 이뤄 탄탄한 수비력을 구축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