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 이하 '탐정2')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 이하 '쥬라기 월드2')에 두 배 가까이 되는 일일 관객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탐정2'가 20일 10만503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쥬라기월드2'의 일일 관객수 5만3891명 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13일 개봉한 '탐정2'는 개봉 첫날 '쥬라기월드2'에 밀려 2위로 시작했지만 개봉 이틀차에 곧바로 1위를 탈환했다. 이틀간 1위를 지키다가 토요일인 16일 하루 '쥬라기월드2'에 다시 정상 자리를 내어주긴 했지만 17일 다시 1위를 탈환하고 4일째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130만4063명이다.
5만3891명을 모으며 2위에 오른 '쥬라기 월드2'는 지금까지 총 490만734명을 모았다. '탐정2'와 같은 날 개봉한 '오션스8'(게리 로스 감독)은 5만1477명을 모아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누적관객수 75만7453명을 기록했다. 4위는 1만7473명을 모은 '독전'(이해영 감독)이다. 누적관객수는 487만7874명이다.
한편, '탐정2'는 탐정 사무소 개업 후 첫 공식 사건을 의뢰받은 추리 콤비가 미궁 속 사건을 해결하며 좌충우돌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범죄 추리극이다.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가세했고 '미씽: 사라진 여자' '어깨너머의 연인' '…ing'의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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