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엔 파커가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9일 오전 서울시 강서구 WKBL사옥에서 2018~2019시즌 W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올 시즌부터는 구단별로 외국인 선수 1명 보유, 1명 출전으로 규정이 바뀌어서 단 6명만이 WKBL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사전 신청자는 총 115명이었지만, 최종 12명이 신청을 철회해 103명이 참가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르샨다 그레이도 신청을 철회했다.
신청 선수 가운데서는 2011년부터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7시즌째 뛰고있는 크리스탈 토마스를 비롯해 WKBL 경력자인 다미리스 단타스, 나탈리 어천와, 모니크 커리, 카일라 쏜튼 등이 대어로 지목됐다.
선발 방식은 6개 구단을 지난 시즌 성적에 따라 2개 그룹으로 분류해 확률 추첨으로 진행됐다. 구슬 추첨을 통해 지난해 5위였던 부천 KEB하나은행이 33.3%의 확률을 거머쥐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최하위 구리 KDB생명은 2순위, 4위 용인 삼성생명이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상위권 3팀은 지난해 성적 역순대로 나란히 지명권을 받았다.
가장 먼저 선수 지명에 나선 하나은행은 파커를 지명했다. 미국 출신 1992년생 센터로 신장 1m92다. 현재 WNBA 시카고 스카이 소속이다. 이어 2순위 KDB생명은 지난 시즌 KB스타즈에서 뛰었던 단타스를 택했다.
3순위 삼성생명은 티아나 호킨스를 지명했다. 1m91의 센터로 현재 WNBA에서 활약하고 있고, 지난 2016~2017시즌 KDB생명에서 뛰었던 WKBL 경력이 있는 선수다.
이어 4순위 신한은행이 고심 끝에 지난해 우리은행 우승 주역 중 한명인 어천와를 뽑았다. 5순위 KB스타즈도 WKBL 경력이 있는 포워드 카일라 쏜튼을 지명했고, 마지막으로 지난해 우승팀인 우리은행은 크리스탈 토마스를 선택했다. 1989년생 1m96 센터로 WNBA에서 뛰고있는 선수다. WKBL 경력은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