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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Q' 샤이니 민호-세븐틴 승관, 마력의 정답본능…'불꽃승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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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뜻밖의 Q' 샤이니 민호와 세븐틴 승관이 거부할 수 없는 마력의 정답본능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을 홀린 듯 채널을 고정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각 문제에서 정답을 자신있게 외치며 승부욕을 불태우다가도,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상대팀임에도 자연스럽게 가사를 알려주며 챙겨줘 훈훈함을 보였다. 이들의 노력과 함께 흥부자 Q플레이어들의 불꽃 같은 열정이 더해져 불타는 토요일이 완성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뜻밖의 Q'(기획 강영선, 연출 최행호 채현석) 7회에서는 '불타는 토요일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노래'라는 주제로 이수근-은지원-김영철-민호(샤이니)-신보라와 전현무-유세윤-승관(세븐틴)-예린(여자친구)-김창열이 팀을 나눠 흥이 넘치는 예능감을 뿜어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뜻밖의 Q'는 불토송으로 시청자의 흥을 돋워 시청률이 상승했다. 또한 승관이 이모티콘 퀴즈에서 오픈 채팅방 찬스를 사용하며 시청자와 소통하고, 전현무 팀이 적립된 박을 없애 기쁨을 만끽하는 장면(19:41)은 수도권 기준 4.5%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생일을 맞은 은지원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모티콘 퀴즈 중 몸풀기 문제로 'Happy Birthday To You'를 맞힌 Q플레이어들은 자연스럽게 케이크와 폭죽을 들고 나왔고 다 함께 은지원의 생일을 축하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무엇보다 불꽃 승부욕의 대명사 민호와 부크박스 승관의 활약이 돋보였다. 민호는 평소 방송을 재미있게 봤음을 밝히며 "오늘 나온만큼 꼭 맞추고 가겠습니다!"라며 시작부터 승부욕을 발산했다. 그는 '뜻밖의 Q룸'에서 음정, 박자 다 틀리게 부르는 이수근에도 정답을 척척 맞추며 11년 차 아이돌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민호는 '칵스 메들리'에서 뜻밖의 고전을 하며 허당미를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 속 랩 파트를 맡게 된 그는 가사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는데 그런 민호의 모습에 승관은 상대 팀임에도 자연스럽게 정답을 알려줘 훈훈함을 뿜어냈다.

그럼에도 민호는 가사를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고, 승관의 힌트를 얻기 위해 협상을 하다 승관이 "샤이니 선배님 노래는 제가 빠삭하니까~"라며 여유를 부리자 민호는 "너가 애드리브를 알아?"라고 외쳐 폭소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민호의 불꽃 승부욕은 이모티콘 퀴즈에서도 계속됐다. 이수근 팀이 박을 5개 남겨놓은 상황에서 전현무 팀은 파죽지세로 정답을 맞춰 벌칙 면제의 기쁨을 맛봤다. 이에 이수근 팀은 벌칙 면제를 걸고 마지막 문제를 풀었는데 민호는 승부욕의 화신답게 모두가 감을 잡지 못할 때 무서운 집중력으로 정답을 맞춰 가까스로 벌칙을 피했다.

또한 명실상부한 '뜻밖의 Q' 에이스 승관은 이번 주 새롭게 선보인 '뜻밖의 Q룸' 코너에서도 압도적인 정답률을 보이며 독주했다. 그는 전현무의 입모양만을 보고 순식간에 가사를 알아차리는 능력을 보여주며 걸어 다니는 가요 백과사전 같은 면모를 보여줘 감탄을 유발했다.

승관은 '칵스 메들리'에서 자신이 맡은 파트는 문제 없이 깔끔하게 소화하는 것도 모자라 전현무가 틀린 '나야 나'의 가사를 족족 집어내는 등 부크박스의 위엄을 보여줬다.

예능 초보 예린도 만만치 않은 4차원 예능감을 뿜어내며 웃음을 안겼다. 그녀는 시작부터 자신의 분량을 걱정했는데, 칵스 메들리에서 헷갈리는 가사를 해맑은 표정으로 칵스에게 직접 물어보며 정답에 대한 힌트를 얻어내며 직진 본능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김영철과 신보라는 개가수답게 노래만 나오면 못 말리는 댄스 본능을 펼치며 적재적소에서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김창열 역시 속이 뻥 뚫리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뿜어내며 순식간에 스튜디오를 회식 분위기로 만들어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처럼 '뜻밖의 Q'는 매주 주제에 따라 즐기는 퀴즈 퍼레이드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주에는 은지원의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까지 하면서 Q플레이어들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고, 추리력과 흥에 더해 감동까지 안겨주며 삼박자가 완벽한 예능으로 거듭났다.

한편, '뜻밖의 Q'는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 승관과 함께 다양한 Q플레이어들이 퀴즈를 푸는 시청자 출제 퀴즈쇼로, 출제자의 성역이 없어 기존의 퀴즈 형식을 뛰어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퀴즈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