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TLC가 사회인야구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누리TLC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제2회 벽산·하츠 인비테이셔널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아티스트를 13대5로 물리치고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오전 열린 4강전에서 아웃사이더에 7대5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온 누리TLC는 안정된 공-수 전력으로 아티스트를 압도하며 최고 자리에 올랐다.
누리TLC는 3루타 2개, 2루타 1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터뜨렸다. 3번 조서원과 5번 백재인이 3타수 3안타를 합작했고, 김장섭-김태훈-한승엽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아티스트 투수 이영윤과 김태종이 누리 TLC의 화력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한계가 있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정훈이 3이닝 3실점, 두 번째 투수 김장섭이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깔끔한 계투 작전을 펼쳤다. 이정훈은 언더핸드임에도 불구하고 110km가 넘는 강속구와 정확한 제구력이 돋보였다. 김장섭은 우완 정통파로 마찬가지로 강한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는 능력을 갖췄다.
대회 MVP로는 결승전 3안타 포함, 대회 내내 공-수-주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조서원이 선정됐다. 50만원 상당의 하츠제품과 트로피를 받았다. 우수타자상은 준우승팀 아티스트의 4번타자 권지훈이 뽑혔다. 마지막으로 우수투수는 누리TLC 김장섭의 이름이 호명됐다. 두 사람은 각각 30만원 상당의 하츠 제품, 트로피를 선물로 받았다.
우승팀 누리TLC에게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준우승팀 아티스트와 과 공동 3위팀 아웃사이더, 71피그스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 100만원이 돌아갔다. 또 8강에 오른 모든 팀에 샘퍼니거번 배트를 증정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