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디오스타' 이상민이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12일 방송된 '비디오스타'에는 이상민, 김일중, 박지우, 빅스의 라비가 출연했다.
이상민은 일 중독자로 유명한 만큼 일에 대한 '투 머치' 애정을 과시 했다.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는데, 룰라 시절 넘치는 열정으로 무대에 임하다가 목을 쉬기 일수 였다고 고백했다. 또한 열정 과다로 방송사고를 낸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뷰티와 인터넷 쇼핑에 대한 노하우도 밝혔다. 그는 뷰티에 관심이 많다면서 "1일 3팩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명품을 파는 수많은 사이트들이 많다. 그런데 세일 날짜를 철통 보안한다. 그래서 매일 봐야한다. 수만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빠르게 상품을 봐야한다"고 명품 인터넷 쇼핑 노하우도 전했다.
이날 이상민은 이혜영의 응원 메시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이혜영은 한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남편인 가수 이상민이 다시 음악 하길 바라며 그를 응원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혜영은 "이상민 씨가 예능을 너무 잘하더라. 그렇지만 음악적인 소질이 너무 아까워서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다시 음악을 하셔서 본인의 재능을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그 방송을 못 봤다. 동시간대에 다른 프로그램 녹화를 했었다"면서 "그런데 다음날 초록색창을 켰는데 실검 분위기가 남다르더라. 내 이름과 내가 작곡한 음악도 떠 있어서 당황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어 이상민은 "조심스러운게 이미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있고, 본인의 삶이 있는데..."라면서 거듭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은 언제쯤 '음악의 신'으로 돌아올꺼냐는 질문에 "음악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아직 그 시작할 시점을 못 찾고 있다. 음악이란 내게 소중한 존재이다. 항상 음악을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때다 싶을 때가 올 것 같다"면서 "나의 마지막 직업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비디오스타' MC들에게 연애 상담 신청에 나섰다. 그는 "여자의 심리를 묻고 싶다"며 "후배가 주소를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준 적이 있다. 집으로 선물을 자주 보내주더라"라며 자신이 받은 하트 시그널에 대해 고백했다. 이에 박나래는 "일단 인증샷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비즈니스는 아니다"라며 "이성적인 호감과 측은지심 둘 중에 하나다"라고 상담을 해줬다.
김일중은 프리랜서 선언을 고민하는 아나운서를 향해 프리랜서 선배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그는 "프리선언을 고민하는 아나운서들에게 '절대 나오지 말라'고 조언했다던데"라는 질문에 "나올 사람들은 다 나왔다"고 단호박으로 답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그는 프리 선언을 한 아나운서들은 반드시 '게 섰거라 전현무'란 타이틀로 기사를 낸다고 언급, 큰 공감을 사며 웃음을 안겼다.
김일중의 '투 머치' 매력은 계속됐다. 그는 스스로를 '아이돌 행사계의 유재석'이라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김일중은 "연달아 아이돌 쇼케이스가 잡힌다. 관계자가 기자들의 추천으로 나를 MC로 불렀다고 하더라"고 기자들의 사랑을 받는 MC임을 밝혔다.
이어 김일중은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과의 오래된 인연을 공개하며 방탄소년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남자'라는 호칭에 대해 "프리 선언 후 처음으로 방탄소년단의 MC를 봤다. 이후로 방탄소년단이 해외 공연을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할때 항상 저를 불렀다. 이번 3집 쇼케이스도 제가 진행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뿜뿜'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모모랜드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모모랜드와도 특별한 인연이 있다.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뽑힌 친구들인데 그 당시 MC를 제가 봤다"면서 즉석에서 모모랜드의 '뿜뿜' 댄스를 선보여 MC들로부터 '아이돌 행사계의 유재석'이라 인정받았다.
라비는 "저작권 등록된 노래가 110곡 이상"이라고 밝히며 남자 아이돌 중 네 번째로 많은 곡 수를 자랑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MC들은 "음원 수입도 4위냐"고 질문했고, 라비는 "저작권이라는 게 들쑥날쑥 하다. 최대 음원 수익은 몇천 단위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라비는 절친 태민과 카이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눈물을 흘리며 훈훈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