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미래는 토트넘이 결정한다."
맨유 이적설에 놓여있는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말이다. 알더베이럴트는 올 여름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수비보강을 노리는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알더베이럴트를 적임자로 찍고, 5500만파운드를 제안할 계획이다. 알더베이럴트는 일단 한발 물러서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그는 6일(한국시각) 데 존다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과의 계약기간이 2년 남아 있다"며 "토트넘이 내 미래를 결정한다. 물론 나도 내 생각이 있다. 지난 시즌은 힘들었다. 나는 마지막 4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이는 내가 월드컵을 뛸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라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알더베이럴트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더베이럴트는 "이 말은 나를 자랑스럽게 만든다"며 "하지만 나는 결코 내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나는 단지 향상된 면만 볼 뿐이다. 나는 여전히 약점이 있다. 나는 내 커리어를 마친 뒤에야 내 커리어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