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앤 해서웨이가 자신의 몸매를 지적하는 악플러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앤 해서웨이는 지난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 '투데이 쇼 라이브'에 출연해 "나는 언제나 살찐 몸매에 대해 비판을 받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앤 해서웨이는 차기작을 위해 살을 찌우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누리꾼들은 앤 해서웨이가 살이 쪘다고 놀렸다. 임신했다는 헛소문까지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앤 해서웨이는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임신설을 해명했다. "나는 영화 속 역할을 위해 체중을 늘리고 있다. 앞으로 몇 개월 동안 나에게 뚱뚱하다고 조롱할 사람들에게 말하건데, 부끄러운 건 내가 아니다. 바로 당신들이다"고 밝혔다. 자신이 헬스장에서 벤치프레스, 푸쉬업 등 다양한 운동을 하고 있는 영상도 첨부했다.
앤 해서웨이는 '투데이 쇼'에서 배역을 위해 조절한 살집 있는 몸매를 피판하는 악플러들을 향해 한 마디를 남겼다. "만약 내 몸이 당신들이 익숙했던 것과 다르다면 혹은 당신들이 원했던 것과 다르다면 그것은 당신의 경험일 뿐이다. 내 경험은 내 것이고 나는 내 몸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 해서웨이는 연기 열정이 뛰어난 배우다. 지난 2012년에는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가난한 엄마 역을 맡아 체중 감량 투혼을 발휘했다. 그녀는 소량의 오트밀 페이스트만 먹는 굶기에 가까운 다이어트로 11kg의 체중을 감량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