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트와이스가 위너를 압도적인 점수차로 누르고 음악방송 7관왕을 질주했다.
26일 방송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위너와 트와이스가 1위 트로피를 두고 대결했다. 위너의 '에브리데이'와 트와이스의 '왓 이즈 러브?'가 1위에 도전했고, 트로피의 주인은 트와이스가 됐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왓 이즈 러브?'로 음악방송 7관왕에 오르며 2주째 굳건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MBC 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모든 음악방송 1위를 싹쓸이하고 두번째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는 트와이스다.
트와이스는 글로벌 팬투표를 제외한 음원판매, 음반판매, 소셜미디어, 엠넷 방송 점수 등 대부분의 경쟁에서 위너를 압도하며 1위에 올랐다.
이날은 글로벌 MC 첫 특집으로 트와이스 사나, 청하, 워너원 이대휘가 진행을 맡아 능숙한 외국어 실력을 뽐냈다.
트와이스가 1위에 오르자 MC를 맡았던 사나는 "엠카운트다운이 새로워진 시점에 1위를 해서, 그리고 이렇게 MC를 맡고 있는 중에 1위를 해서 더욱 기쁘다"며 팬들과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쯔위는 "부족한 점이 많은데 한결같은 사랑을 주시는 원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다현은 "'왓이즈러브' 활동이 다 끝나가는데 상주신 엠넷 감사하다. 원스 사랑한다. 더 열심히 하는 트와이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컴백 무대 팀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빅스, 러블리즈, NCT2018 등이 대거 컴백했다.
먼저 빅스는 이번주 글로벌 팬투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한류돌의 위엄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향'으로 컴백해 6명의 조향사로 변신한 멤버들이 섬세한 보컬, 감각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향(Scentist)'은 몽환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퓨처 EDM 장르 곡으로, 향기에 대해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러블리즈는 타이틀곡 '그날의 너'와 수록곡 '수채화'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날의 너'는 발랄하고 경쾌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러블리즈의 순수하고 맑은 매력을 극대화해 전한다. 멤버들은 오늘 무대를 통해 싱그러운 보이스와 청순미 넘치는 비주얼을 선보였다.
NCT 2018도 시선을 압도하는 'Black on Black' 무대를 공개했다. 'Black on Black'은 초대형 프로젝트 NCT 2018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멤버 18명이 무대를 꽉 채우는 칼군무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NCT 완전체의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사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러'로 카리스마 가득한 무대를 꾸몄다. 미러는 데뷔 앨범 '아이 엠 낫(I am NOT)' 세 번째 트랙에 실린 곡으로 자아 정체성을 고민하며 '나는 누구인지' 자신의 정신을 비추어 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릭남은 솔로 남자 가수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타이틀곡 '솔직히 (Honestly...)'를 부르며 여자 백댄서와 아찔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확실히 달라진 에릭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이 밖에도 스누퍼, 펜타곤,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사무엘, 형섭X의웅, UNB 등이 출연해 무대를 풍성하게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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