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살림남2' 김승현의 어머니가 아버지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KBS2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 아버지의 어머니를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침 김승현은 생일 선물로 케이크만 달랑 사와 어머니를 서운하게 만들었다. 지난 번 아버지의 생신 때 트로트 가수, 개그맨까 부르며 성대하게 치른 것에 비해 너무나 조촐했던 것.
실망한 어머니는 "내껀 내가 챙기겠다"며 친구들과 벚꽃구경을 가겠다고 일탈 선언을 했다. 그런데 아버지는 눈치 없이 김승현까지 데리고 벚꽃놀이를 따라 나서며 어머니의 심기를 또 한 번 건드렸다.
하루 종일 어머니의 마음을 상하게 한 아버지는 벚꽃 구경이 끝나자,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위해 김승현과 어머니를 특별한 곳으로 데려갔다.
그곳은 다름 아닌 장인어른 산소.
김승현의 어머니는 "아버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는 "25년 만에 찾아갔다"며 "꽃 구경 갔다왔는데 꽃 한 송이 못 가져와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한테 고마웠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 남편은 아내에게 편지를 건넸다.
아버지는 "나의 동반자 옥자 씨, 남은 인생은 당신을 위해 헌신 하며 살게요. 영원히 사랑해요"라며 직접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사주를 보는 류필립과 미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류필립과 미나는 "2019년도에 자녀를 낳을 운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자식복이 없다"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에 류필립은 "좋은 말을 들으니까 믿고 싶었다. 자식 복이 있다고 하니 힘을 한번 서 봐야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미나는 "30대 중반, 류필립을 향한 여자들의 유혹이 시작된다"는 말에 바로 마트로 향했다.
앞서 부부에게 초록색이 좋다는 말을 들은 미나 속옷부터 인테리어 소품을 잔뜩 사와 류필립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류필립은 "나를 못 믿는거 같다"고 말했지만, 미나는 "자기를 못 믿는 게 아니라 자기 운명이 그렇대"라고 설명했다.
이후 집은 말 그대로 그린 하우스로 변했다.
미나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동서에게 "바람이라도 나면 어쩌냐. 갱년기도 올 때인데 우을증 더 깊이 빠지면 어떻게 하느냐"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민우혁 부자의 창업 메뉴 선정을 위한 양보 없는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아버지는 닭발을, 민우혁은 닭강정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직접 시식에 나선 가족들은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떼 민우혁은 "아버지는 매번 맛이 항상 다르다. 제일 맛있는 레시피를 찾아야한다"고 강조, 아버지는 "경력이 얼만데"라며 웃어넘겼다.
이에 민우혁 부자는 손님들을 불러놓고 맛 평가를 부탁했다.
그 결과 아버지 표 닭발은 총 4장, 반면 우혁 표 닭강정은 총 19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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