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날수록 봄과 가을은 점점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올해도 갑자기 치솟는 낮기온에 벌써부터 다가올 여름을 위한 다이어트를 선언한 이들이 많은데 이런 때일수록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하면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것이 바로 '절식', '단식'일 것이다. '절식'은 물 이외의 음식 섭취를 끊는 것인데 최근에는 에너지를 공급해줄 약간의 채소나 과일 등 최소한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까지를 절식의 범위에 포함해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물 외에는 거의 먹지 않는 절식은 단기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데에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러한 다이어트 방법은 폭식을 유도할 수 있으며, 공복상태가 길어질 경우 대사기능을 비롯한 각종 신체 밸런스가 붕괴돼 오히려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그렇다면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예쁨주의 상상클리닉((구)상상의원 비만클리닉) 한동엽 원장은 건강하게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맞춤 다이어트'를 강조했다. 한 원장은 "다이어트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나의 생활패턴과 식사습관 등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해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혼자서 하는 다이어트가 계속 실패한다면 살이 찌는 원인을 파악해 체계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원장은 "실제로 최근에는 '비만은 질병'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아 병원을 찾아 몸매관리는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다이어트 병원에서는 혼자서는 파악하기 힘든 살이 찌는 원인과 생활패턴 분석, 체성분 분석을 통해 기본적인 부분부터 다이어트 코칭을 진행하고 걸그룹MPL주사와 같은 비수술적 비만치료방법을 병행할 수 있어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잡는 조력자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다이어트는 개인의 생활습관이나 비만도, 체질 등에 따라 기간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목표체중, 목표사이즈, 그리고 건강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나에게 꼭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고 무리 하지 않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