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TBC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마친 배우 정인선을 만났다.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17일 강동구-한윤아, 이준기-강서진(고원희), 봉두식-민수아(이주우) 커플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2.08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2%대 시청률에 그쳤지만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밝고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전개로 청춘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아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걱정도 많았다. 시트콤이라는 장르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우려로 시작했다. 막상 시작하니까 정말 정신 없이 5개월이 흘러갔다. 아직도 정신이 없다. 어제 종방연을 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니 우리에게 남은 게 너무 많았고, 앞으로 만나지 못할 작품이었다. 많은 걸 느끼고 배워서 소중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 장르가 시트콤이다 보니 템포가 처음에는 힘들었다. 우리끼리도 너무 빠르다고 했다. 또래끼리 하다 보니 현장 분위기도 정말 열정이 넘쳤다. 스태프도 어느 파트 빠짐 없이 열정으로 했다. 이런 생동감 넘치는 현장은 처음이다. 시청률은 아쉽긴 하지만 화제성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실시간 톡도 많았다. 우리가 체감하기로는 너무 큰 사랑을 받은 느낌이다. 그래서 숫자가 중요하게 다가오진 않았다. 종방연에서는 관계자분들이 더 좋아해주셨다. 우리는 아쉬움보다는 행복해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시즌2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우리도 조심스럽긴 하다. 당장 두식 오빠의 군대 문제도 있고 조심스럽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으로 얘기가 오가는 걸로 알고 있고 어제도 얘기가 나왔다. 마음만 맞으면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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