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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둥지탈출3' 폭풍성장 왕석현 첫 등장 "'과속스캔들' 이후 평범한 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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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과속스캔들'의 귀요미 왕석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17일 첫 방송한 tvN 가족예능 '둥지탈출3'에서는 '썩쏘꼬마' 왕석현이 10년 만의 근황을 공개했다.

왕석현은 지난 2008년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차태현 손자 황기동 역을 맡아 국민 손주로 등극했으며, 아들삼고 싶은 아역스타 1위에 꼽히기도 했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CF활동까지 탄탄대로를 걸었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활동 중단으로 수많은 궁금증을 남기며 10년이 흘렀다. 그동안 소속사와의 갈등, 부모님의 이혼 등 각종 악성 루머에 시달렸던 왕석현은 '둥지탈출3'에서 폭풍 성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침대에서 친구의 전화에 깬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 왕석현은 여전히 10년 전 귀여운 얼굴이 남아 있었다. 지금은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고, 시종일관 계속 전화오는 여자친구와 통화하느라 바빴다.

왕석현은 "10년 전 '과속스캔들'로 배우 활동을 한 이후 지금은 평범한 중학교 3학년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수줍어했다. 그는 엄마가 외출한 집을 청소하면서도 누군가와 계속 통화했다.

그 통화 상대자는 여자친구. 다음주 예고에는 왕석현과 여자친구의 데이트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스튜디오의 엄마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역배우 왕석현(16세) 외에도 월드컵 영웅 이운재의 딸 이윤아(16세), 30년차 베테랑 배우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17세),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14세) 등 4명의 청소년들이 출연해 질풍노도 탈출기를 선보였다. 아이들 각각은 탈출하고 싶은 대상이 있었다. 이운재 딸 윤아는 아빠의 잔소리와 껌딱지 여동생으로부터, 홍성흔 딸 화리는 상극 남동생 화철이로부터 탈출해야했다.

이운재의 큰 딸 윤아는 중학교 3학년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여학생. 각종 대회를 휩쓴 수상경력이 무색하게 떡볶이에 디저트를 이어 먹는 엄청난 먹방으로 아빠 이운재를 긴장케 했다. 중학교 1학년 소율도 한국 무용 전공중. 자매는 모두 무용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실력이지만 티격태격하는 현실자매의 모습을 선보였다. 윤아는 아빠의 불만에 대해 "집에서 잔소리가 많은 편이셔서 답답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며 "반복해서 계속 말씀하시거나 세게 말할때는 싫다"고 말했다. 잔소리 하는 이운재를 잡는 사람은 아내였다. 아내는 "당신은 내 잔소리를 잘 따라주느냐"며 "들어오면서부터 밤에 잘때까지 잔소리 한다"고 지적해 스튜디오에 앉은 이운재를 진땀나게 했다. 윤아의 탈출 대상은 또 있었다.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다니며 감시하는 둘째 소윤. 스페셜MC 정시아는 "제가 윤아를 저 집에서 탈출 시켜주고 싶다"며 껌딱지 2명이 따라다니는 윤아를 안쓰러워했다.

홍성흔 딸 홍화리 홍화철 남매네도 공개됐다. 화철이는 시종일관 누나를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했다. 화리는 둥지탈출에서 보낸 배낭 택배를 받고 대만으로 떠난다는 미션카드를 받았다. 공부에 이어 짐싸기도 방해하는 화철이에 화리는 분노의 눈물을 터뜨렸다. 상극남매는 화해할 수 있을까.

방은희 아들 두민은 장발로 나타나 스튜디오를 놀래켰다. 두발 자유 학교에서 전교 회장까지 맡는 아들이었다. 요리를 전혀 못하는 방은희가 스파게티 소스에 김치와 파래를 넣어 정체불명의 음식이 나와도 엄마 앞에서 맛있게 먹어주는 속 깊은 아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민은 엄마의 요리 점수를 묻는 제작진에게 "100점 만점에 29점 드리겠다"며 "드셔 보셔야 한다"고 말해 엄마를 당황케 했다.

한편 '둥지탈출'은 부모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소년들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부모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10대 청소년 자녀들의 각양각색 개성과 고민, 자립 이야기를 풍성하게 보여준다는 취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