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박승욱이 2경기 연속 어깨가 탈구되는 불운을 맞이했다.
박승욱은 17일 수원 KT 위즈전에 9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5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왼쪽 어깨가 탈구돼 걱정을 샀지만, 어깨가 맞춰진 이후 큰 문제가 없어 이날 경기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박승욱은 1회말 수비에서 유한준의 유격수 방면 타구를 처리하다 다시 왼쪽 어깨까 빠지고 말았다. 놓친 공을 잡아 끝까지 홈에 던져봤지만, 상대에 동점 내야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SK 관계자는 "NC전과 같은 왼쪽 어깨 탈구다. 일단, 트레이닝 파트에서 응급 조치를 해본 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병원 이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