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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팀 킴', 그랜드슬램 PO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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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컬링 '팀 킴'(스킵 김은정)이 그랜드슬램 대회 8강 플레이오프(PO)에 오르지 못했다.

'팀 킴'은 14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월드컬링투어(WCT) 그랜드슬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예선에서 캐나다의 제니퍼 존스 팀에 2대8로 패했다.

존스 팀과의 대결은 팀 킴의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였다. 팀 킴은 예선 1승 4패로 A조 5위를 기록했다. 앞서 팀 킴은 로라 크로커(캐나다) 팀에 8대10, 이브 뮤어헤드(스코틀랜드) 팀에 4대7, 니나 로스(미국) 팀에 5대6으로 패했다. 레이철 호먼(캐나다) 팀에만 6대5로 승리했다.

예선 마지막 대결 상대, 존스 팀은 2014년 소치올림픽과 올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강호다. 팀 킴은 3엔드와 4엔드에 각각 2점과 3점을 내주며 1-6으로 끌려갔다. 6엔드에 다시 2점을 허용하며 패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팀 킴'은 이번 대회에 바뀐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영미가 가장 먼저 투구하고 김은정이 마지막에 투구하는 것은 그대로지만, 김선영 대신 김초희가 세컨드로 나섰고, 김선영은 서드를 맡았다. 기존 서드 김경애는 어깨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는 월드컬링투어 중에서도 상금 액수와 팀 수준이 높은 그랜드슬램 시리즈 중 하나로 세계 상위 랭커 12개 팀만 초청받았다. 예선은 A, B조로 나눠 리그전을 치르고 상위 8팀만 PO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