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3농구에서도 높이를 앞세운 북미팀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프린스턴팀은 14일 경기도 고양 스타필드에 서 열린 '스포츠몬스터 고양 3X3 챌린저 2018'에서 한국 강남 ISE바스터즈팀을 21대9로 꺾었다.
로비 험멜과 카림 매덕스 등 신장 2m가 넘는 선수를 2명이나 보유한 프린스턴은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작부터 ISE를 압도했다. 반면 ISE는 신장차를 극복하지 못한데다 외곽까지 내주며 패했다.
ISE은 시종일관 프린스턴에 끌려갔다. 경기 시작 2분 30초 후 크레이그 무어의 2점슛(5대5 농구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는 10-4까지 벌어졌다.
ISE 김민섭의 2점슛은 번번히 빗나갔고 그 가운데 데이비드 허프먼의 돌파까지 이어지며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결국 종료 3분을 남기고 21점을 먼저 획득한 프린스턴이 경기를 잡았다.
캐나다 새스커툰과과 몽골 호브드의 경기는 초반에는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 시작 4분여가 지나도록 4-3으로, 양팀 통틀어 7점밖에 나지 않았다. 하지만 조던 베이커, 마이클 리퍼스 등 2m가 넘는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우위를 점하며 새스커툰이 중반 이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마이클 링클레이터의 2점슛으로 19대9를 만든 새스커툰은 종료 1분 17초를 남기고 몽골팀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자유투 2개를 얻었고 2개 모두 성공시키며 21점을 채워 경기를 21대10으로 끝냈다.
앞서 벌어진 서울 팀데쌍트와 일본 오이타스탬피드팀의 경기는 21대 19로 오이타스탬피드팀이 승리했다. 또 몽골 울란바토르팀는 송파 임펄스팀에 18대1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승리한 팀은 15일 열리는 8강전 경기에 출전한다.
고양=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