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늘(13일) 밤 11시, Mnet '고등래퍼2'에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대망의 파이널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 주 세미파이널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역대급 무대들이 속출했다. 특히 이병재는 특유의 우울하고 어두운 감성을 진하게 담아낸 '탓' 무대를 공개해 듣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고, 방송 이후 공개된 해당 영상은 200만 회 이상의 재생 수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오늘 방송에서는 8000여명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5명의 고등래퍼, 김하온, 배연서, 윤진영, 이병재, 조원우가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는 눈에 띄게 화려해진 무대들과 강력한 피처링 군단이 등장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하온은 본인의 철학이 담긴 가사와 특유의 그루브로 가장 '김하온스러운' 무대를 보여줄 전망이며, 배연서는 래퍼 제시와 함께 누구도 알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윤진영은 의성어를 활용해 랩 스킬의 절정을 선보일 계획이며, 예고편에서 우원재와 함께 무대를 꾸미는 모습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이병재는 음악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해 노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조원우는 자신이 랩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서울로 올라오기까지의 여정을 가사로 담아낸 곡을 공개한다.
한편 대망의 파이널을 더욱 빛내주기 위해 스페셜 프로듀서로 참여한 도끼의 비트에 TOP5가 랩을 하는 장면도 공개된다. 또한 아쉽게 파이널에 오르지 못한 방재민, 윤병호, 이예찬, 오담률, 하선호가 펼치는 스페셜 스테이지도 오늘 방송을 통해 선보일 예정.
제작진은 "파이널 무대의 주제는 'End , And'로 '고등래퍼2'는 끝이 나지만 앞으로 그들이 보여줄 활약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고등래퍼들이 들려줄 '고등래퍼2'에서의 마지막 이야기, 그리고 방송이 끝나고 나서 계속될 그들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오늘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파이널 경연곡들은 내일(14일, 토) 낮 12시 음원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이미 음원 차트 순위 상위권을 대거 차지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는 '고등래퍼2' 음원이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세상을 뒤집을 10대들의 힙합 전쟁 '고등래퍼2'에서 마지막에 살아 남는 단 한 명의 우승 래퍼가 탄생하는 영광의 순간, Mnet '고등래퍼2' 파이널 무대는 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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